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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​​송혜교가 남자친구 쿠바에서 박보검을 만나게 된 장면.수면제를 먹고도 잠을 이루지 못해 밖으로 나갔다가 잠에 취해 박보검의 어깨에 잠이 드는 건 로마의 휴일에서 모티브한 것이었네.​어제 로마의 휴일을 제대로 보게 되고 남자친구의 그 장면이 떠올랐다.​​​​​연예인 못지 않게 유명세를 타고 있는 태광그룹의 전 며느리, 지금은 호텔의 대표 차수현(송혜교)과그 호텔의 신입 사원 김진혁(박보검)과의 썸으로 세간을 들썩이게 하는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재벌가의 이혼녀와 평범한 신입 사원과의 러브스토리다.​​​​​​박보검을 못생겨 보이게 하는 남자친구 이 헤어스타일 때문에 드라마를 볼까말까 망설였기도 하다.저 적응 안되는 박보검의 단발 머리는 박보검의 흑역사 이지 않을까.스타일리스트가 안티인지.아무튼 저 머리는 쿠바에서만이고.서울로 온 뒤부터는 박보검 스타일로 돌아온다.​​​​​​쿠바로 출장을 간 차수현과쿠바로 여행을 간 김진혁이 우연히 만나게 된다.차수현이 탄 차가 인도로 뛰들어 김진혁의 추억의 카메라가 망아지게 되고.연락처를 비서와 주고 받게 된다.김진혁은 보상 필요없다고. 어차피 추억을 돈으로 살수 없으니까 말이다.김진혁과 차수현은 이렇게 안좋게 얽히게 되지만.​​​​​습관처럼 수면제를 먹었지만심심했던 수현은 남자친구 아름다운 노을도 보고싶은 마음에 혼자서 밖으로 나오게 된다.​​​​​사진을 찍고 있던 진혁은 빨간 원피스의 수현을 보게 되고.그 모습이 너무 이뻣겠지.진혁의 눈에 들어언다. 차수현.​​수현은 혼자 돌아다니다가 가방도 소매치기 당하고.예쁜 바닷가를 혼자 돌아다니다가.​​​​​​갑자기 잠에 빠지게 된 수현을건물아래로 떨어 질뻔한 수현을 찰나에 진혁이 잡아주게 된다.그대로 진혁의 어깨에 잠이 들어버린 수현.​​​​​구두도 아래로 떨어지고.돈도 없고 길도 모르는 수현은진혁에게 도움을 청한다.​​​​​말리콘비치의 석양에 푹 빠져들게 된 수현.사진 보다 더 이쁘다.사기가 아니었네.진혁이 남자친구 틀어 주는 음악과 함께 들으면서 보니 석양이 배로 더 이뻐보인다.​그런데 수현은 눈물이 난다.지난 날 자신 보다는 가족을 위해 살아왔던 자신의 인생이 떠오른다.국회의원인 아버지를 위해 선거운동을 다니며자신의 삶 보다는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았었다.그러다 결혼도 정약 결혼을 하게 되고.​​김진혁은 수현을 어디선가 본 듯 하지만 정확하게 기억 나지 않는다.수현은 신문기사 1면에 나올만한 그런 인물이었지만.​​​​작별하고 떠나려는 김진혁에게수현은 보상하겠다는 인사를 하면서​"돈 좀 있어요?""얼마나요?""맥주 한 병 값"​진혁은 이 상황에 남자친구 맥주라니.이 여자가 너무 귀엽다.수현은 이 어린 청년 나이가 얼마나 먹었을까 생각해 본다.​​두 사람은 쉽게 헤어지지 못하고.이것저것 궁금해 하는 수현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.일에 치어 사는 수현에게 자유의 시간은 거의 없었다.이렇게 혼자서 다니는 일은 더욱 없었을 테고.쿠바의 이색적인 풍경에 이끌렸고. 이 곳과 잘어울리는 파릇한 청년 진혁도 있었고.​구두때문에 수현의 발이 다치게 되자.진혁은 수현에게 편한 신발을 사주게 된다.그리고 수현의 구두를 잠시 보관하게 되는데.​진혁과 걸어다니다 보니 배도 남자친구 고파졌다.수현은 진혁에게 더 신세지는 것이 미안했지만 어쩔수 없었다.돈이 좀더 있냐고 확인하면서 수현은 진혁에게 조심스럽게 신세를 더 진다.​​​​​​신세 갑겠다고 연락처를 달라는 수현에게 진혁은 극구 사양한다.선의의 행동이 사심이 되어선 안된다고 말이다.​진혁은 내일 아침을 사달라며 그 신세는 그걸로 갚아 달라고 한다.아까 그 카페에서.못 갈수도 있다는 수현의 말에 진혁도 부담주기 싫었다. 딱 30분만 기다리겠다며그렇게 두 사람은 확실지 않은 내일 아침의 만남을 약속하고 헤어졌다.​아차차.진혁은 수현의 구두를 돌려주지 못했다.내일 남자친구 만남을 기약하며.​​​​​​진혁은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일찍 카페에 도착하고.수현은 계약에 문제가 생겨 일이 지연되니초조해 진다.약속에 나가고 싶은건 수현도 마찬가지다.​진혁은 한참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는 수현을 더는 기다리지 못하고 메모를 남겨두고 자리를 떠난다.​​​​​그런데 이런 우연이.두 사람은 같은 비행기를 타게 된다.​진혁은 1년을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떠난거다.보상을 끝까지 하겠다는 수현의 배려를 사양하면서. 진혁은 더이상 수현이 보상 얘기를 하지 않도록 마음의 짐을 덜어준다.진혁은 수현을 도와준 일도 계획의 남자친구 하나라며.​​​​​김진혁은 동화호텔에 입사 원서를 넣어둔 상태 였다.한국에 도착해서 김진혁은 수현이 동화호텔 대표였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고.동화 호텔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.​​김진혁과 차수현의 우연은 이렇게 시작 되었다.마치 일부러 짠 것 처럼 말이다.​​​​​김진혁은 우연히 자신이 입사시험을 치른 회사의 대표를 여행지에서 도와주게 된거다.완전 이런 행운이 또 없는데.진혁은 자신의 선의를 보상으로 받지 않아차수현에게 남다른 좋은 인상을 남겼다.수현은 두고두고 이 마음씨 선량한 청년을 잊을 수 없을 것이고.​​​